케이시크, 스마트몹 서비스 `땡기지` 오픈

다수 참여자가 스마트폰 문자 전송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방송국 퀴즈쇼에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몹 서비스가 개발됐다.

케이시크(대표 김영렬)는 방송국, 대학 등이 퀴즈쇼나 앙케이트쇼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몹 서비스 ‘땡기지’(thankyouAge.com)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케이시크의 스마트몹 서비스 땡기지`를 활용해 스마트폰에서 퀴즈쇼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케이시크의 스마트몹 서비스 땡기지`를 활용해 스마트폰에서 퀴즈쇼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서비스는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퀴즈나 설문에 대해 시청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그동안 시청자가 방송에 참여하려면 휴대폰 문자 서비스를 활용해야 했는데 문자 전송료 외에 정보 이용료가 부가돼 경제적 부담이 됐다. 또 방송국 입장에서는 대규모 시청자 참여 시 실시간 집계나 분석이 불가능했다.

땡기지를 이용하면 방송사는 시청자의 실시간 방송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된다. 시청자 투표나 방송을 통한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고, 결과도 즉시 집계할 수 있다. 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도 높일 수 있다.

스마트몹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방송을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 포맷도 발굴할 수 있다. 스마트몹 가입자가 늘면 모바일 광고 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고 케이시크 측은 설명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문자전송료나 정보 이용료 부담이 없어져 보다 적극적으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몹 서비스는 방송사 외에 개인이나 대학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자신만의 퀴즈 문제를 출제하거나, 미리 준비해 둔 문제 은행에서 문제를 골라 퀴즈게임을 운용할 수 있다.

서비스 활용을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땡기지 콜센터(070-8668-8668)에 신청하면 된다.

케이시크는 4월부터 6월까지 서비스 상담, 초기 설정, 서비스 대행을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현재 한국기초과학연구원의 아웃리치 행사 등 각종 이벤트 행사에 활용되고 있다.

김영렬 사장은 “일부 대학과 고교에서 땡기지를 활용한 학습퀴즈와 퀴즈 골든벨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방송국과 대학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