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센터가 탄생했다. 맞춤형 진로 정보 제공부터 진로·직업 체험과 컨설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에 ‘과학기술인재 진로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우수 인재의 이공계 유입 촉진과 이공계 인식 개선을 위해 설립한 것으로 과학기술 분야 유망 신직업과 연계해 다양한 진로탐색·체험 프로그램 등 진로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센터는 5월부터 초·중등 및 대학 과정의 단계별 진로지원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과학기술 분야 진로주간을 활용한 진로탐색·체험 프로그램, 이공계 특화형 컨설턴트와 함께 하는 전문가 멘토링,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기술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이공계 유망 신직업 분야와 연계한 진로커리큘럼 개발 등을 지원한다.
대학생을 위해서는 ‘오픈 챌린지(Open Challenge)’ 프로그램을 실시, 학생들이 과학기술 관련 연구소, 대학, 기업 등에서 인턴십으로 실제 직업세계를 체험하고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과학·정보교사, 진로교사, 고경력·경력단절 과학기술인 등을 이공계 특화형 진로지원 컨설턴트로 양성하고 학교 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이를 이용해 구체적 이공계 진로·직업 정보를 제공하고 학부모·교사 대상 컨설팅을 실시해 이공계 진로지도에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온라인 진로지원센터도 구축해 손쉽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언제든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공계 유망 신직업 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개소식에는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 및 이공계 대학생 20여명이 참석해 과학기술인재 진로지원센터 운영 계획을 듣고 윤 차관이 대학생을 위한 진로멘토링 초대 멘토로 참여했다. 이어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와 이충희 브레이브팝스 대표가 멘토링을 진행했다.
윤종록 차관은 “과학기술인재 진로지원센터는 창조경제 시대를 이끌어갈 우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려는 것”이라며 “연구기관·대학·기업 등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며 학생·학부모·교사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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