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협력업체 5000만 달러 해외 수출 견인

한국전력이 5000만달러가 넘는 중소기업 해외수출 성과를 견인했다. 한전은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14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국내 19개 협력업체 참가를 지원해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한전 지원으로 협력 중소기업들은 피뢰기와 변압기, 전력량계, 에너지절약자동관리시스템 등 5084만달러(약 526억원) 수출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해외 바이어도 336개사를 새로 발굴했다. 한전은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송배전, 스마트그리드 분야 중소기업 공동홍보관을 운영하는 한편, 한전 해외 인지도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을 현장에서 적극 지원했다.

중소기업 부스 임차비와 전시제품 운송비, 전시 설치비, 통역비 등 필요비용은 대·중소기업 협력재단 지원을 받아 100% 무상으로 제공했다.

원영진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한전이 세계적인 전력회사로 성장한 배경에는 우수한 품질을 갖춘 협력 중소기업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전의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협력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