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 유망 전시회 `전시회 인증` 추진

부산시가 전시·컨벤션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유망 전시회 인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시회 인증은 특정 전시회를 제3의 공인 독립기관의 표준화된 기준에 따라 검증하는 것이다. 국내 인증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위탁을 받는 전시산업진흥회, 해외는 국제전시협회(UFI)가 대표적이다.

부산시는 우선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유망 전시회 중 9개를 선정, 인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지역 전시회의 공신력을 높여 지역 전시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9개 인증 추진 전시회 중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부산콘텐츠마켓, 부산국제보트쇼,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 4개는 산업부 국내 인증, 헬스위크(HEALTH WEEK), 아트쇼부산은 산업부 국제 인증을 추진한다.

부산국제용접절단레이저설비전과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3개 전시회는 UFI 인증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이번 전시회 인증 지원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전시회의 품격과 인지도가 한 단계 높아지고, 지역 전시산업 발전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신용삼 부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해당 전시회가 인증을 받으면 인증마크 사용 등 공신력 있는 전시회로 대외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향후 국비지원 신청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10년간 655건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부산시 인증 추진 9개 전시회 / 자료 : 부산시>


부산시 인증 추진 9개 전시회 / 자료 : 부산시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