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중동 주요 여대와 협력 강화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세스 노라 빈트 압둘 라흐만 대학(이하 프린세스 노라 대학)을 방문해 행정서비스 협력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여자대학에서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과 두바이 여자대학 관계자가 협정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여자대학에서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과 두바이 여자대학 관계자가 협정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교는 학생서비스센터 활성화를 위한 기본 행정서비스 프로그램과 상담 및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에 협조하기로 했다. 또 도서관 활성화 방안 등 숙명여대의 우수한 행정서비스 노하우를 현장에 반영해 프린세스 노라 대학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1970년 설립된 프린세스 노라 대학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전역에 34개의 캠퍼스를 갖추고 재학생 수 5만2000명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여대다. 국내 대학 가운데 직접 교육부 인가 협정을 맺고 대학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은 숙명여대가 처음이다.

앞서 숙명여대는 두바이 여대와 상호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양교 간 학생들의 단기교류 및 교수 연구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두바이 여대는 HCT-Dubai(Higher Colleges of Technology)를 구성하는 17개의 대학 가운데 하나다. HCT 중 유일하게 여성에게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학교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