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체 닛산의 스마트카 기술력은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 수준이 뒤따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스마트카, 승자는?’에 따르면 닛산은 스마트카 특허를 354개 보유해 자동차 업계 순위 3위를 차지했지만, 질적 수준은 전반적으로 낮았다. 특히 양질의 특허 비중이 낮았으며, 최근 활동도 활발하지 않았다.
보고서가 도출한 차세대 스마트카 시장 판도를 좌우할 ‘핵심 기술 Top 9’ 분야에서도 이 양상은 동일했다. 스마트카 핵심 기술을 평가 대상 10개 완성차 업체 평균인 140.2개를 훨씬 웃도는 276개를 보유했지만, 질적 평가는 모두 평균 이하였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 상대위치정보 기술이 취약했다.
IP노믹스 보고서는 △혼다 △도요타 △닛산 △다임러(벤츠) △GM △BMW △마쯔다 △현대차 △볼보 △폴크스바겐 등 10개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카 경쟁력을 미국 등록 특허 기준으로 평가했다. 완성차 업체는 전체 스마트카 분야 및 스마트카 핵심 기술 Top 9(△차량 컨트롤 △차량 알림장치 및 표시장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외장표시 및 알람장치 △상대위치정보 △차량위치지시 △방향지시 △특수 애플리케이션) 특허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 글로벌 완성차 업체별 상세 평가 결과와 종합 분석 내용을 담은 `스마트카, 승자는?` 보고서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05)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