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교생, 국제과학대회에서 전원 수상 `쾌거`

美 I-SWEEEP 참가 한국대표단 7팀 모두 수상

우리나라 고등학생이 국제과학대회에 참가해 전원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과학기술지원단(단장 오창호)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개최된 국제 에너지·공학·환경 프로젝트 올림피아드(I-SWEEEP) 참가 한국대표단 7팀이 전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8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지원단(단장 오창호)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미국 조지아주의 휴스턴시에서 개최된 국제 에너지?공학?환경 프로젝트 올림피아드(I-SWEEEP)에서 참가한 한국대표단 7팀이 전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8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지원단(단장 오창호)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미국 조지아주의 휴스턴시에서 개최된 국제 에너지?공학?환경 프로젝트 올림피아드(I-SWEEEP)에서 참가한 한국대표단 7팀이 전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8일 밝혔다.

은상 수상팀은 민족사관고 3학년 성호경(18세), 이진규(18세), 그리고 이지나(18세) 두 팀이며, 동상 수상팀은 온양한올고 3학년 김하은(18세), 손진아(18세), 민족사관고 3학년 손지현(18세), 창원과학고 2학년 김예지(18세), 노대혁(17세) 세 팀이다. 특별상 수상팀은 서울과학고 3학년 박상민(18세), 이은혁(18세), 세종과학고 2학년 권나현(17세) 두 팀이다.

은상을 수상한 성호경, 이진규 학생은 ‘물 전기분해 및 수소 생산 효율에 대한 자기장의 영향’이라는 작품에서 전기분해방법을 이용한 그린에너지 활용 개선안을 내놨다. 가장 문제가 됐던 분극작용을 제거하기 위해 전기장 활용을 제안하는 아이디어로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찬사가 쏟아졌다. 또 이지나 학생은 ‘포도당으로부터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한 수도모나스 푸티다균의 대사공학’이라는 작품으로 세균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의 실험환경 연구를 발전시킨 새로운 접근방법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I-SWEEEP은 2008년부터 미국 하모니 공립 학교(Harmony Public School)가 주최하는 고등학생 대상 대회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공학·에너지 프로젝트대회이다. 올해 7회째를 맞아 세계 66개국에서 선발된 387개 작품 556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우리나라 대표는 지난 1월 대한민국과학기술경진대회(KSEF) 대회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참가했다. 대회 최고상을 수상한 팀에는 노벨상 시상식 및 노벨강연회에 참가 할 수 있는 SIYSS 상을 수상한다. 우리나라는 한국과학기술지원단에서 학생들을 선발해 2008년 1회 대회부터 참가해왔다.

지도교사인 창원과학고 장희재 교사는 “이번 국제대회 참가가 우리나라 과학교육의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교 및 교육기관, 사회에서 과학교육에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