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014년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 지원대상 56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월드클래스 300’ 기업은 한글과컴퓨터, 리모트솔루션, 삼진앨앤디, 신흥에스이씨, 알서포트, 에스아이테, 에스엔에스텍, 오디텍, 위닉스 등 올해 선정된 56개사를 포함해 총 156개로 늘어나게 됐다.
올해 선정된 기업 특징을 살펴보면 글로벌 지향성, 지속적 혁신성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수출 평균 비중은 47.6%이었고, 최근 5년(2009~201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7.7%를 기록했다. 최근 3년(2011~2013년)간 평균 연구개발 집약도는 4.9%로 나타났다.
기업 업종별로는 전자 부문이 21개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9개, 소프트웨어(SW) 7개, 기계 6개, 금속 5개, 의약품 3개, 의료기기 2개, 석유화학 2개, 섬유 1개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 평균 매출액은 1537억원으로, 규모별로는 매출액 4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 기업이 26개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3개, 비수도권 23개 기업이 각각 선정됐다. 강원도에서는 SW기업인 더존비즈온이 처음으로 월드클래스 300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기청은 올해 선정된 기업에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20개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R&D, 해외진출, 인력, 금융, 경영 등 26개 맞춤형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R&D 자금은 5년간 최고 75억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선정 기업이 세계적 수준의 히든 챔피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향후 10년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기업별 성장 전략 이행 점검을 통해 스스로 정한 성장 전략을 이행하지 않아 중장기 실적 가능성이 없는 기업에 대한 퇴출 기준 및 우수 기업 졸업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월드클래스 300 종합 성과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정부 지원에 따른 기술, 매출, 수출, 재무성과 등을 추적해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방침이다.
종합평가위원장인 이동기 서울대 교수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인지를 집중 평가해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지원 대상 기업을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2014년 월드클래스 선정기업 역량>
<2014년 월드클래스 선정기업 업종별 분포 >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