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코의 수상인명구조로봇이 환태평양 해양로봇대회인 ‘해양 로봇X’의 다큐영상에 출연한다.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원장 조용호)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국의 세계무인시스템협회(AUVSI) 촬영팀이 경남 진해 해양레포츠스쿨을 찾아 빅코의 수상인명구조로봇을 촬영했다.
![세계무인시스템협회 촬영팀이 진해 해양레포츠스쿨에서 빅코의 수상구조로봇 시연 장면을 촬영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405/564392_20140520152240_641_0001.jpg)
‘해양 로봇X’ 다큐영상은 우리나라와 일본, 싱가포르, 호주, 미국 등 환태평양 5개국이 개발한 수상 로봇 및 무인수상정 2~3개를 소개하는 영상물이다. 약 15분 분량으로 오는 10월 중 싱가포르 행사장 현장과 해외 방송사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빅코의 수상인명구조로봇은 사고 발생 시 원격제어로 빠르게 현장에 투입될 수 있고, 영상 및 음성 송수신 기능을 갖춰 조난자와 구조자간 통신도 가능하다.
창원시시설관리공단의 협조 아래 지난 3월부터 진해 해양레포츠 스쿨에서 윈드서핑, 요트, 크루즈요트, 카약 등 레포츠 교육 및 체험·활성화 프로그램에 시범 활용되고 있다.
한편, ‘해양 로봇X’는 미국 세계무인시스템협회(AUVSI)가 무인수상정을 주제로 개최하는 로봇대회로 올 해는 10월 20일~26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서 열린다.
조용호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원장은 “지난해 이 수상구조로봇의 보급사업을 벌여 카자흐스탄, 태국 등에 30만5000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산업부 지원 아래 해상방재로봇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