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제전기전력전시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전력기술인협회가 주최하는 전시회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전기안전과 에너지절약관, LED조명관, 해외바이어관, 에너지저장장치(ESS)관 등 주제별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35개국에서 350개 업체가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6사도 따로 협력중소기업관을 마련해 지원기관으로 참여한다. 해외 업체도 35개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KOTRA가 주관하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세계 35개국 29개 발주기관과 24개 EPC 기업, 현지 에이전트 등 10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 대표 발주처인 도쿄전력과 EPC기업 도시바가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과 서아시아 바이어도 추가 구매를 목적으로 전시회를 찾는다.
중소기업 수출마케팅 지원을 위해 전기관련제품 유럽 인증기준 기술세미나도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력기술인협회는 지난해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기품질·에너지절감 세미나, 에너지저장시스템 세미나, 전력기술교육세미나, 대한전기학회 스마트그리드연구회 춘계학술대회 등도 부대행사로 열린다. 협회 관계자는 “다른 산업분야 전시회 규모가 계속 줄어드는 것과 달리 전기전력전시회는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전시회는 전력플랜트와 기자재 수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대부분 관람객들이 실수요자기 때문에 전시와 홍보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