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지능형 무인경비 기술` 민군기술박람회에 선보여

건국대학교 지능형운행체연구원(원장 변영환 교수,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은 29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방기술 전시회인 ‘민군기술협력 박람회’에 참가해 ‘신개념 모바일 지능형 무인경비’를 선보인다.

건국대 지능형 무인경비 기술 전시장 홍보물
건국대 지능형 무인경비 기술 전시장 홍보물

신개념 모바일 지능형 무인경비는 세계 최초 사물인터넷(IOT)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모바일 지능형 무인경비다. 지능형 감지센서는 마이크로웨이브 센서(MW)와 열적외선 센서(PIR)로 구성돼 최대 35m까지 탐지한다. 센서에 내장된 소프트웨어에 의해 탐지한 데이터를 각 센서들과 상호 연동해 불필요한 동물, 각종 물체의 데이터는 제거하고 침입자만 경보한다. 또 태양광과 무선(LTE)통신을 사용해 전기와 인터넷선 없이 어디든 설치하고 어디서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쉽게 이동·설치할 수 있다.

기존 무인경비는 CCTV로 침입 후 영상을 확인하는 녹화 중심 시스템인 반면 신개념 모바일 지능형 무인경비는 인터넷으로 사전경보해 침입 시 실시간 영상을 보면서 조치 가능하다. 미들웨어 소프트웨어에 의해 지능형 감지센서가 침입자를 탐지하면 카메라가 사전에 선정된 위치로 자동으로 움직이며 LED탐조등을 켜서 침입자를 식별할 수 있다. LED탐조등은 55W로 300m까지 사람을 식별하고 추적한다.

변영환 지능형운행체연구원장은 “신개념 모바일 지능형 무인경비는 군 경계 작전은 물론 민간 분야에도 원전, 정수장, 중요시설, 농산물 절도, 학교, 선박, 위험물, 별장 감시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