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조세회피처 특허양도 기업, 혼하이

[IP노믹스]조세회피처 특허양도 기업, 혼하이

대만계 부품제조사 혼하이(Hon hai)가 조세회피처 특허 양도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에 따르면, 혼하이는 2012년 이후 총 251개 특허를 조세회피처에 양도했다.

혼하이 특허가 양도된 조세회피처는 사모아(236개)와 케이만군도(15개)다. 혼하이는 아시아계 기업 가운데 조세회피처로의 특허 양도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 최다 특허 양도기업인 NEC도 지난해부터 특허를 양도했다.

조세회피처에 특허를 양도하는 기업들은 극단적으로 기업에게 유리한 조세 정책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기업본사가 조세회피처에 위치할 경우 특허를 활용해 발생시키는 로열티나 라이선싱 수익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각종 규제를 피할 수 있다. 이런 탓에 조세회피처로의 특허 양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2000년 이후 특허 유입이 급증한 조세회피처를 대상으로 △조세회피처별 특허 양도 현황 △특허를 옮긴 주요 글로벌 기업 △특허 매입에 나선 NPE 동향 △특허 이동 이후 글로벌 특허소송 변화 등을 심층 분석했다.

※ 주요 글로벌 기업 과 NPE의 조세회피처 특허 양도 현황 및 종합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2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노믹스]조세회피처 특허양도 기업, 혼하이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