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가전 및 PC·모바일 액세서리 유통 전문기업인 테라웍스가 제조업에 진출한다.
테라웍스(대표 양승식)는 최근 천안 백석공단에 발광다이오드(LED)조명과 의료기기·자동차용 인쇄회로기판(PCB) 어셈블리를 가공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테라웍스는 18억여원을 투입해 400평 규모의 공장을 마련, SMT장비 라인과 후공정 라인을 갖췄다. 테라웍스는 신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소 설립도 계획 중이다.
테라웍스는 천안공장에서 의료기기용 PCB 어셈블리와 자동차 전장 기판 어셈블리, CCTV·LED조명 어셈블리를 가공한다. 키다리정보통신과 공동개발한 키보드 보안제품인 ‘키다리USB’를 생산한다. 공장을 풀가동하면 월 5만개까지 생산할 수 있다. 위성항법장치(GPS) 스위치 박스도 생산할 예정이다.
양승식 테라웍스 사장은 “천안공장은 아직 주간에만 가동하지만 이달 말께는 주야간으로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브랜드로 신제품을 개발·생산해 기존 유통사업 분야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