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카 폴리 8월 중국에서 방영

로이비쥬얼과 EBS가 공동 제작한 국산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가 오는 8월 중국에서 정식 방영된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잇는 애니메이션 한류를 이어갈지 관심을 끌고 있다.

로이비쥬얼은 베이징에서 CCTV 어린이 채널에 8월부터 `로보카 폴리`를 방영하기로 서명했다. 왼쪽부터 쩡이 베이징허룬이팡전파유한공사 대표, 이동우 로이비주얼 대표, 진퀘이즈 CCTV 어린이 채널 진행자, 위엔메이 `진궤이즈 캐슬 제작자.
로이비쥬얼은 베이징에서 CCTV 어린이 채널에 8월부터 `로보카 폴리`를 방영하기로 서명했다. 왼쪽부터 쩡이 베이징허룬이팡전파유한공사 대표, 이동우 로이비주얼 대표, 진퀘이즈 CCTV 어린이 채널 진행자, 위엔메이 `진궤이즈 캐슬 제작자.

로이비쥬얼(대표 이동우) 지난달 31일 베이징페어가 열린 중국국가회의센터에서 CCTV와 중국 방송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로보카 폴리는 CCTV14 어린이채널에서 오는 8월부터 중국 내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로보카 폴리는 전 세계 81개국에 방영돼 높은 인기를 끈 토종 애니메이션이다. 로이비쥬얼은 지난해부터 CCTV14 어린이채널에 현대자동차와 공동기획한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를 방영하며 중국 진출을 준비해 왔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LETV에서는 4개월간 조회수 3600만건을 기록하며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로보카 폴리 캐릭터는 이미 중국 내 백화점, 쇼핑몰, 완구매장 등을 통해 캐릭터완구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180여곳인 캐릭터 상품 판매 매장을 연말까지 2000여 곳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 캐릭터출판 1위 업체인 에그먼트 차이나와도 계약을 체결하고 방송 개시와 함께 출판 사업에도 진출한다. 제작사 로이비쥬얼의 이동우 대표는 “좋은 파트너들과 함께 중국 시장에서도 글로벌 스타다운 활약을 보여주겠다”며 중국 시장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