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출판사 아이이펍, 5억 투자 유치했다

아이이펍(대표 김철범)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대표 권혁태)로부터 5억원 가량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벤처캐피털이 전자책 출판사에 투자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철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이제 3년차 창업기업의 아이이펍의 다양한 콘텐츠 생산능력은 물론이고 전자책 기획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이이펍은 전자책 출판사이면서 디지털 콘텐츠 기획과 디자인, 그리고 글로벌 유통에 강점을 갖췄다. 국제교류재단의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 배포한 것을 비롯해 미국 최대 B2B 업체인 오버드라이브를 통해 2만8000곳의 도서관과 학교에 한국어 전자책을 공급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아이이펍은 자체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캐나다 전자책 유통사인 코보와 반즈앤노블의 전자책 서비스인 누크의 한국 파트너로서 다양한 전자책 콘텐츠를 출판해 해외에서 큰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