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그룹, 회장 아들 국적을 바꾸다 '무슨 일이?'

출처:/풍산그룹 홈페이지/풍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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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그룹

풍산그룹 회장 류진씨가 재계의 이목을 받고 있다.



풍산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풍산홀딩스는 지난 5월 9일 ‘최대주주 등 소유 주식 변동 신고’ 공시를 한다. 류진 회장이 보유 중인 8만6800주를 각각 가족인 헬렌 노(Helen Lho), 류성왜, 로이스 류(royce Ryu) 등에게 증여한다는 내용이다. 헬렌 노는 3만600주, 류성왜와 로이스 류는 각각 2만5400주씩 증여 받았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으로 표시돼 있는 헬렌 노와 로이스 류에 대해 풍산측은 “기존 보고서의 노혜경, 류성곤과 동일인”이라고 설명합니다. 류 회장의 부인과 장남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사실이 이 과정에서 밝혀졌다.

류 회장 부인과 자녀의 국적 변경에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이같은 풍산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때문이다. 정부를 상대로 하는 사업이 많은 풍산그룹이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동을 한 배경이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류 회장의 아들인 류성곤씨가 1993년생(生)이라는 점을 주목하기도 하다. 군대갈 나이가 다 됐다는 점을 석연치 않게 바라볼 수 있다.

징집연령에 속하는 성곤씨의 병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그는 현재 미국 대학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의 사생활’이라는 해명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류 회장 일가의 국적 이탈은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