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19개 과제 선정···‘경제적·사회적 비용 절감’ 초점

앞으로 중소 제조 현장에서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의 생산계획 수립은 물론이고 품질관리와 원가절감, 공정개선까지 가능해진다. 3차원(3D) 프린팅 기술이 의료 분야에 적용돼 즉시 처방으로 치료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2차 과제 19개를 선정했다. 2차 과제에는 총 473억5200만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선정돼 추진 중인 23개 과제를 포함, 올해 총 42개 창조비타민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투입예산도 1000억원을 상회한다.

이날 발표된 19개 과제는 지난해와 올해 1차 과제가 대국민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산업적 효과가 크고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기술을 통한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회적 비용 절감을 줄일 수 있는 원격의료 시범사업과 생산비용을 줄이되 생산 효율을 높이는 고품질 천일염 생산 기술·염수관리 로봇 개발 등이 대표 사례다.

19개 과제는 농축수산식품과 교육학습 분야 과제가 각각 2개, 문화관광·주력 전통산업 분야 각각 3개, 보건의료,재해재난·사회기반기술(SOC) 분야가 각각 4개, 소상공·창업가 1개다.

과제별 특성에 따라 단기 시범 사업은 물론이고 신기술 적용·확산, 중장기 기술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2차 과제에선 융합 콘텐츠 개발(고부가가치 휴먼케어 콘텐츠)과 컨설팅(범죄 징후 사전알림 기술 개발 )이 처음으로 추가됐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최고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과제를 수행할 것”이라며 “성과 확산 등 후속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지난해 추진한 과제 성과 확산을 위해 3분기 중 창업과 사업화, 시장 창출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11월에는 ITU 전권회의 등과 연계, 국내외에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성과를 알리는 보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2014년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2차 과제>


2014년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2차 과제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