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테슬라 특허 완전 해부(4) - 충전스테이션 `슈퍼차저(Supercharge)`

[IP노믹스]테슬라 특허 완전 해부(4) - 충전스테이션 `슈퍼차저(Supercharge)`

올해 초 테슬라는 전기차 `모델 S‘가 전미 대륙 횡단 운전이 가능하도록 고속충전소인 ‘슈퍼차저(Supercharge)` 설치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슈퍼차저는 99개 구축됐으며, 오는 2015년까지 미국 영토 98%를 커버할 계획이다.

테슬라가 전기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초기에 배터리 분야 개발에 주력했다면, 모델S가 출시된 이후에는 충전 스테이션 분야로 개발 방향을 선회했다. 이는 테슬라 특허 포트폴리오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테슬라, 거품인가?’에 따르면, 테슬라는 2009년부터 충전 스테이션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해 총 14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최근 3년내 특허 비중이 90.9%에 달한다.

[IP노믹스]테슬라 특허 완전 해부(4) - 충전스테이션 `슈퍼차저(Supercharge)`

테슬라는 주행 거리 한계와 배터리 충전 시간이라는 전기차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슈퍼차저 구축을 추진했다. 엔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슈퍼차저를 고속도로 주요 인터체인지 식당이나 쇼핑센터 부근에 설치해 운전자가 잠시 쉬는 동안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테슬라 ‘모델 S’는 풀 충전 상태에서 주행거리가 426km이며, 일반 충전에 9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슈퍼차저는 30분만 충전하면 272km를 주행할 수 있다. 100% 충전도 75분이면 끝난다. 특히 테슬라의 슈퍼차저는 무료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해 더욱 주목받았다.

※ 테슬라의 특허 평가와 종합 분석 내용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테슬라, 거품인가’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31)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노믹스]테슬라 특허 완전 해부(4) - 충전스테이션 `슈퍼차저(Supercharge)`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