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글로벌 기업 릴라이언스(Reliance)가 국내 정보통신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방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KOTRA(사장 오영호)는 8일 서울 염곡동 인베스트플라자(IKP) 1층에서 릴라이언스와 국내 중소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및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한다.
릴라이언스 정보통신 부문 자회사의 리처드 클락 클라우드 부문 부사장과 체탄 메하트 4G 구매총괄 책임자 등 4명은 셀롯와이어리스, 성우모바일, 벨로스지, 커널아이, 테크노니아, 아란타, SK이노베이션, 바이오쉴드, 알서포트, 엑세스모바일 등 4G 관련 업체 10개사를 만난다. 클라우드 기술과 관련해서는 LG CNS, SK텔레콤, KT, 아이앤소프트, 엔키아, 소프트웨어인라이프, ASD코리아, 솔박스, 웰데이터시스템 등 9개사와 상담이 이뤄진다.
릴라이언스는 2013년 연 매출액 670억달러로 석유화학, 건설, 의료, 소매업 등 거의 모든 산업을 포괄하는 인도 최대의 글로벌 기업이다. IT 분야에 116억달러를 신규 투자하고 향후 2년 내 인도 100개 도시에서 4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에도 향후 2년간 5억달러를 투자해 인도 전역에 10만개의 서버와 13개 이상의 데이터센터 설립을 구상 중이다.
릴라이언스는 2014년 4분기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4G 서비스 도입에 앞서 한국의 4G 시장을 벤치마킹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병권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릴라이언스는 4G,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모바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지국 관리 시스템, 고객관리 시스템, 게임 및 콘텐츠,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한국 IT기업과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 후 성과가 예상되는 건에 대해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릴라이언스 상담회 참가 국내기업>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