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삼성전자, 16개 기술군에서 IP분쟁 리스크 높아졌다

[IP노믹스]삼성전자, 16개 기술군에서 IP분쟁 리스크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사업 영역 가운데, 총 16개 기술 부문에서 IP 분쟁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통신기술은 물론, 그래픽 처리·텔레비전·UI 및 스크린 표현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최근 특허관리 전문기업(NPE)들이 삼성전자를 제소할 때 이용하는 빈도가 빠르게 높아진 영역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에 따르면, 그동안 NPE가 삼성전자를 제소한 총 34종의 기술군 가운데 16개 영역이 분쟁 리스크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제소하는 NPE의 공격 지점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대표적인 분야가 통신 부문이다. NPE가 그동안 다중화 통신(Multiplex Communication) 관련 소송에 활용한 특허는 총 21건이다. 이중 15건 특허가 최근 3년 내 소송에 활용됐다. 최근 비중이 71.4%에 달한다. 원격 통신(Telecommunications) 역시 30건 특허가 소송에 활용됐고, 이중 19건이 3년내 소송에 집중됐다.

[IP노믹스]삼성전자, 16개 기술군에서 IP분쟁 리스크 높아졌다

통신 부문만이 아니다. 텔레비전 특허의 경우 총 10건의 소송 특허 가운데 6건이 최근 3년 사이에 사용됐다. 데이터베이스 관련 기술 역시 총 7건의 소송 특허 중 6건이 최근 3년 소송에 집중됐다. NPE들이 삼성전자 제소에서 새롭게 주목하는 영역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의 IP 분쟁 리스크가 높아진 16개 영역은 △원격통신 △다중화통신 △회선통신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텔레비전 △음성 및 오디오 신호 처리 △데이터베이스 △텔레비전 신호 처리 △인터랙티브 비디오 분배 시스템 △UI 및 스크린 표현 △컴퓨터 프로세스 아키텍처 △영상분석 △그래픽 처리 △디스크 저장장치 △에러처리 △컴퓨터 메모리 기술 등이다.

반면 최근 들어 소송 활용 빈도가 현저하게 낮아진 기술들도 나타났다. 반도체 분야(반도체 공장, 디지털 논리회로 등)와 능동고체소자 부문이 대표적이다.

IP노믹스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는 △삼성이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할 ‘미래 경쟁 리스크 Top5’를 선정해 향후 삼성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삼성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삼성의 주목 기술 분야 △삼성 IP 포트폴리오 전략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삼성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 리스크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35)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노믹스]삼성전자, 16개 기술군에서 IP분쟁 리스크 높아졌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