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요리해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뉴스젤리`

빅데이터의 대중화라는 포부를 안고 창업에 도전한 스타트업이 있다. 뉴스젤리는 일반인도 빅데이터를 이용해 손쉽게 그래픽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이 목표다.

빅데이터 요리해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뉴스젤리`

뉴스젤리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이해하기 편한 그래픽으로 바꾼다. 방대한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그래픽으로 표현해내는 작업이다. 창업 4개월 만에 서울시 열린 데이터 광장, 통일부, 한국편집기자협회와 제휴를 맺고 빅데이터 그래픽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도 다수의 언론사, 공공기관이 뉴스젤리와 그래픽 제휴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

정병준 뉴스젤리 대표는 “최근까지 빅데이터 담론은 여기저기 많았지만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논의와 실행이 부족했다”며 “즐겁게 세상을 보여주자는 모토를 가진 뉴스젤리는 빅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그래픽화까지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임준원 대표와 한양대 공학대학원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하다 빅데이터의 시장성을 발견하고 창업을 준비했다. 이미 데이터 저널리즘에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빅데이터의 분석을 넘어선 활용에 주안점을 뒀다.

뉴스젤리는 현재 빅데이터의 시각화를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이나 언론사에서 제작 의뢰를 받은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는 뉴스젤리 비즈니즈의 일부다. 뉴스젤리는 궁극적으로 일반인이 빅데이터에 쉽게 접근해 본인이 원하는 그래픽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정 대표는 “이젠 개인이 콘텐츠를 생산하는 시대”라며 “몇 번의 클릭으로 보기 편한 발표 자료를 뚝딱 만들어내는 ‘프레지’처럼 뉴스젤리 안에서 원하는 빅데이터를 검색하고 자체 엔진으로 빠르게 분석한 후 주어진 툴로 손쉽게 그래픽화해 본인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곧 내놓을 것”이라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