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3D프린터 기회인가?(2) 치열한 M&A 전략

[IP노믹스]3D프린터 기회인가?(2) 치열한 M&A 전략

현재 세계 3D프린터 시장은 3D시스템즈(3D Systems)와 스트라타시스(Stratasys)가 주도한다. 두 기업은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핵심 특허 확보를 위해 인수 및 합병(M&A)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 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3D프린터 기회인가?’에 따르면, 2013년까지 3D시스템즈는 총 39개 3D프린팅 기업을 인수했다. 그 결과, 3D시스템즈의 3D프린터 시장 점유율은 2011년 11.0%에서 2012년 22.0%로 1년 사이에 2배로 증가했다.

스트라타시스는 지난 2011년 3D프린터 관련 특허를 다량 보유한 솔리드스케이프(Solidscape)와 2012년 이스라엘 오브젝트(Object)를 인수하며 3D프린터 판매 대수 기준으로 글로벌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인수 전인 2011년 스트라타시스의 시장 점유율은 38.9%였다.

[IP노믹스]3D프린터 기회인가?(2) 치열한 M&A 전략

또 두 기업은 단순히 몸집 불리기에 그치지 않고, M&A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한다.

3D시스템즈는 최근 금속 3D프린터 업체인 피닉스시스템(Phenix Systems)과 Z코퍼레이션(Z corporation) 인수를 통해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Z코퍼레이션은 3D 출력 재료 및 장비와 관련한 다양한 특허를 보유중이다. 이로써 향후 항공, 우주, 자동차 등 금속 3D프린팅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라타시스는 개인용 3D프린터 시장 진출을 위해 25%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메이커봇(MarketBot)을 인수했다.

3D프린터 시장은 현재 초기 단계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 간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M&A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3D프린터 기술 동향 및 글로벌 기업별 IP경쟁력을 분석한 IP노믹스 보고서 ‘3D프린터, 기회인가?’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28)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노믹스]3D프린터 기회인가?(2) 치열한 M&A 전략

정민영기자 m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