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6’가 내년 1월 출시될 전망이다.
10일 에어헤럴드 등 외신은 최근 공개된 갤럭시S6의 컨셉트 사진과 유튜브 동영상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오는 12월 25일 갤럭시S6 발표 행사를 열고 정식 출시는 1월 안에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신은 갤럭시S6가 선명한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HDR 기술이 적용된 2000만 화소의 카메라와 긴 배터리 수명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화면은 5.2인치로 HD터치스크린이 적용됐다. 또한 삼성의 자체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8000’과 4GB 램, 128GB 저장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제품 역시 지문인식 기능과 방수방진 기능은 전작 갤럭시S5와 동일하다. 가격은 799달러로 정해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운용체계(OS)의 경우, 갤럭시S5에 이어 안드로이드 전용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순다 피차이 구글 부사장은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현장에서 “삼성의 차세대 플래그십은 안드로이드 기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의 자체 OS인 타이젠은 웨어러블 기기의 경우 일부 탑재됐지만 스마트폰으로 정식 출시된 경우는 아직 없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삼성의 OS전략이 안드로이드 일변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중국산 신제품과의 치킨게임에서 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갤럭시S6는 3개월 가량 먼저 발표될 애플의 아이폰6와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폰아레나는 “12월 25일은 오는 9월 발표될 애플 아이폰6의 정식 출시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