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행장 권선주)이 대기업 위주의 동반성장 금융지원을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200억원 펀드를 조성한다.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최근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과 함께 전국 150여곳의 산단공 입주기업은 물론이고 대구경북 소재 중소기업에 각각 100억원의 금융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14일 기업은행과 산단공은 업무협약을 맺고 총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단공이 기업은행에 150억원을 예탁하고 이를 재원으로 기업은행은 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100억원은 대구·경북 소재 중소기업에게, 100억원은 전국 150여 산단공 입주 기업 대상으로 자금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한도는 한 기업당 10억원으로 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 금리를 1.0%P 자동 감면해 준다.
정관영 기업은행 기관고객부 팀장은 “국내 산업분야의 전초기지로 불리는 산단공과 함께 지역소재 기업 대상으로 전방위적 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며 “동반성장 지원이 중소기업에게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