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조세회피처와 글로벌 기업(7) NXP반도체

[IP노믹스]조세회피처와 글로벌 기업(7) NXP반도체

반도체 전문업체인 NXP반도체의 특허가 조세회피처로 양도된 후 소송에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에 따르면, NXP는 지난해 총 211건의 특허를 케이만군도에 양도했다. NXP는 2013년 처음으로 특허를 조세회피처에 양도했다.

NXP 특허를 양수한 기업은 케이만군도에 위치한 파트너스포코퍼레이션리서치인터내셔널이다. 파트너스포코퍼레이션리서치인터내셜은 NXP로부터 양도받은 특허를 다시 퓨처링크시스템즈(Future Link Systems)에 양도했다. 퓨처링크시스템즈는 양도 받은 특허를 활용해 올 3월 인텔을 제소했다. 결국 NXP가 조세회피처에 양도한 특허가 경쟁사인 인텔 제소에 활용된 것이다.

NXP는 필립스가 설립한 반도체 회사로, 2006년 필립스에서 분사했다. 현재 보안 결제카드 보안 IC 부문 세계 1위 기업이다. 매출액은 63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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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2000년 이후 특허 유입이 급증한 조세회피처를 대상으로 △조세회피처별 특허 양도 현황 △특허를 옮긴 주요 글로벌 기업 △특허 매입에 나선 NPE 동향 △특허 이동 이후 글로벌 특허소송 변화 등을 심층 분석했다.

※ 주요 글로벌 기업 과 NPE의 조세회피처 특허 양도 현황 및 종합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2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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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