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조세회피처와 글로벌 기업(12) 아시아옵티컬

[IP노믹스]조세회피처와 글로벌 기업(12) 아시아옵티컬

대만계 광학 제조업체인 아시아옵티컬(Asia Optical)은 조세회피처로 특허를 대량 양도한 대표적인 아시아계 기업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에 따르면, 아시아옵티컬은 지난 2012년에 버진아일랜드에 총 258개 특허를 양도했다.

아시아옵티컬이 양도한 특허들은 모두 버진아일랜드에 위치한 아시아옵티컬 자회사 소유가 됐다. 이는 아시아옵티컬 특허가 조세회피처에서 관리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아시아옵티컬은 330여개 가량의 특허를 보유했다. 이 가운데 77% 가량이 버진아일랜드 자회사 소유다.

아시아옵티컬은 광학제품 전문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회사로 1981년 설립됐다. 광학 렌즈, 조준 장치, 영상 차단 망원경 부품, 레이저 거리 측정기 부품, 현미경 부품 등을 주로 생산한다. 대만과 일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매출은 210억 타이완 달러에 달한다.

[IP노믹스]조세회피처와 글로벌 기업(12) 아시아옵티컬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2000년 이후 특허 유입이 급증한 조세회피처를 대상으로 △조세회피처별 특허 양도 현황 △특허를 옮긴 주요 글로벌 기업 △특허 매입에 나선 NPE 동향 △특허 이동 이후 글로벌 특허소송 변화 등을 심층 분석했다.

※ 주요 글로벌 기업 과 NPE의 조세회피처 특허 양도 현황 및 종합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2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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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