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머리 북한 김정은 스타일 인기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패기머리`가 인기다.
김 제1위원장의 `패기머리`란 옆과 뒷머리를 짧게 올려 자르고 앞과 윗머리만 길게 남긴 헤어스타일을 지칭하는 북한말이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월간지 `조국`(8월호)은 `최근 류행되는 젊은이들의 머리단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젊은 층 사이에서 "뒷머리와 옆머리를 높이 올려 깎고 웃머리를 빗어 넘긴" 패기머리 스타일이 유행이라고 전했다.
패기머리는 국내에서는 1990년대 중반 잠시 유행했다가 자취를 감춘 헤어스타일로 김 제1위원장은 집권 이후부터 현재까지 패기머리 헤어스타일을 고집하고 있다.
`조국`은 패기머리 유행이 김 제1위원장을 따르려는 `열광적인 숭배심`이 낳은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영국 BBC 방송은 지난 3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을 인용해 "전국적으로 북한 남자 대학생들에게 김 제1위원장처럼 머리를 깎으라는 지시가 내려갔다"고 보도해 당시 진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