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LG G3’가 퀄컴의 위치기반 기술 ‘이잿(IZat)’의 실내위치측정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잿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실내외 위치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위성항법시스템, 와이파이, 클라우드 서버, 스마트폰 센서 등 다양한 연결 기술을 사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실내외 위치를 알려준다.
이잿 기술을 활용한 실내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하면 건물 맵 화면에서 자신의 현 위치와 목적지가 몇 층 어디에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손쉽게 찾아갈 수 있다. 또 건물 맵 화면에서 관심지점을 선택하면 해당 매장의 상세정보도 제공한다.
G3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울’ 지도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잿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다울 지도앱은 현재 영등포 타임스퀘어, 강남역, 롯데백화점 소공동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등 서울 시내 20여 쇼핑몰과 백화점의 건물 실내 맵을 제공하고 있다.
퀄컴은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이잿’ 고객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잿을 이용해 실내 곳곳에 숨겨진 카페를 찾아가면 무료 커피, 텀블러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이잿 기술을 첫 탑재한 ‘LG G3’는 사용자들에게 위치기반서비스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