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접목 서비스가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 가능한지를 검토 중이다. 웨어러블 단말기가 적다 보니 간편하게 동작돼야 하는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음원서비스 ‘멜론’에 빅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서비스를 개발한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웹, 모바일에 이어 향후 웨어러블 & 사물인터넷 관련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윤병화 로엔엔터테인테인먼트 빅데이터 파트장은 “웨어러블 기기에서의 빅데이터 구현 여부를 기술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개념을 잡고 있다”면서 “최종 목적은 시계에서 재생을 누르면 고객 상황에 맞는 노래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웨어러블 특성에 맞는 추천 서비스 등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윤병화 파트장은 이처럼 확장이 가능한 것은 멜론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의 2가지 특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첫째는 비즈니스 로직에 맞게 구축된 인프라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빅데이터를 단순히 하나의 트렌드이기 때문에, 혹은 실험적으로 도입한 것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적용을 위해 도입했다. 즉 비즈니스를 수행하기 위해서 비즈니스 업무에 맞게 인프라 구축이 이뤄졌다는 것.
예를 들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등도 이것 저것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요건에 맞춰 필요한 것만 도입됐다는 것이 윤 팀장의 설명이다. 둘째는 내부적으로 하둡 에코시스템의 최신 버전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최신 트렌드에 적용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윤 파트장은 빅데이터를 도입할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은 ‘기술력의 부재’였다고 말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이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적절한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했다. 프로젝트와 기술 내재화에도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빅데이터 활용으로 모든 소속 아티스트와 사용자간의 친밀도를 계산해 서비스를 하고 있는 친밀도 서비스. 고객이 과거에 들었던 음악에 대해 알려주는 리마인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윤 파트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추천과 검색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검색도 빅데이터를 접목해서 인기도 정렬순서 등 검색과 추천을 적절히 조합하는 고도화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빅데이터 플랫폼 적용 배경 및 서비스 구현 과정,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8월 28일 ‘사례로 보는 빅데이터 열전 2014’ 세미나에서 소개된다. 윤병화 빅데이터 파트장이 직접 나와서 빅데이터 추진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극복사항, 아키텍처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멜론 뿐만 아니라 SK텔레콤, 서울대병원, 독일 축구 대표님 틍의 다양한 빅데이터 활용사례 등이 소개되는 이번 컨퍼런스 정보와 문의는 웹사이트 conference.etnews.com/bigdata 와 conf@etnews.com으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