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플럭스, 사물인터넷 위한 DBMS 선보여

인피니플럭스(대표 김성진)는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데이터베이스관리솔루션(DBMS)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피니플럭스는 최근 서버, 네트워크 장치,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기기(머신)에서 만들어진 시계열 로그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머신 데이터 전용 DBMS ‘인피니플럭스’ 개발을 완료하고 일본 시장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성진 인피니플럭스 대표는 “제품이 완성되기 전 일본 총판업체에서 성능 테스트를 마치고 유통을 직접 담당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플럭스는 최근 IT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IoT에 최적화된 DBMS다. IoT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는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지만 분석을 통해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DBMS는 실시간 검색과 분석이 어렵고, 속도가 빠른 인메모리 방식은 저장 공간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IoT 시장이 활성화되면 그만큼 생성되는 데이터 양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실시간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저장하는 DBMS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인피니플럭스는 시계열 데이터 분석 기술로 DBMS 제약을 극복했다. IoT에서 생성된 데이터 가운데 최신 데이터를 우선 검색·분석해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실시간 데이터 압축을 지원해 저장 공간에 대한 문제도 해결했다. 김 대표는 “기존 DBMS에 익숙한 데이터 분석 언어를 지원해 사용자의 추가적인 교육과 적응 시간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인피니플럭스는 △수율 관리(장비·제조) △사용자 거래내역 분석 및 오류 감시(금융) △실시간 사용자 행동 분석(교통) △전자문서거래 추적 및 관리(물류) △실시간 생체계측 자료 모니터링(의료)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산업을 주 타깃으로 잡고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김 대표는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IoT 시대에서 요소별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처리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빅데이터를 위한 제 3의 솔루션으로 DBMS 트렌드를 주도하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