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소비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한 제품을 방송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5월부터 시행 중인 ‘아이디어톡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신상품 ‘오리엔탈 브런치 식기 세트’를 27일 오후 1시 40분부터 방송한다. 소비자의 최초 아이디어를 접수 받은 뒤, 전문가 의견을 더해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TV홈쇼핑에서 무료 론칭한다.
여러 음식을 한 접시에 담을 때 소스와 음식물이 섞이고 지저분해 보이는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곰발 접시’와 기름진 요리를 접시에 담을 경우 유분과 수분이 흘러나와 식감을 떨어트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블랙홀 접시’가 고객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현대홈쇼핑은 5월 중소기업청과 협약을 맺고 아이디어톡 공모전을 시작했다. 소비자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접수해 네티즌과 전문가 평가단 의견을 반영해 제품을 개발해 주고, 현대홈쇼핑 TV 방송에 무료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아이디어 4000여건이 접수됐으며, 연말까지 3~4개 상품을 추가 론칭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최초 제안자와 참여자에 판매 수익 일부를 공유한다.
‘아이디어톡’ 공모전 기획자 윤정민 현대홈쇼핑 마케팅팀 선임은 “소비자 아이디어와 네티즌 및 전문가 의견이 더해져 탄생한 한국판 크라우드소싱 제품이 첫 방송을 진행한다”며 “참신한 아이디어, 우수한 품질, 합리적 가격을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