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 (9) IP와 스마트폰 경쟁력

[IP노믹스]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 (9) IP와 스마트폰 경쟁력

미래 스마트폰 경쟁력은 IP 라이선스 비용에 달렸다.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로 제조 원가가 시장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로열티로 지불하는 금액이 제조 원가 대비 30%에 달했다. 제조원가가 250달러인 스마트폰에서 특허 로열티가 75달러가 넘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키아, MS, 퀄컴 등 특허 강자들이 라이선스 비용을 높이면 휴대폰 제조 원가가 상승해 제품 경쟁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젠 특허 라이선스가 스마트폰 제조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의미다.

특히 광범위한 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노키아가 특허 라이선스를 앞세워 휴대폰 업체를 압박할 경우 글로벌 시장 판도는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 실제로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저가 스마트폰 출시를 앞둔 기업들이 노키아에 높은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 제품 및 시장 전략을 새로 짤 수밖에 없다.

스마트폰 제조 원가에 로얄티가 차지 하는 비중은 30%
스마트폰 제조 원가에 로얄티가 차지 하는 비중은 30%

IP노믹스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는 노키아가 특허를 무기로 직접적 소송 및 라이선스 협약 체결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집중 분석했다. 특히 북미, 아시아, 유럽 지역에서 노키아 공격 리스크가 높은 100대 기업 분석과 함께 최근 10년간 노키아 특허를 한번이라도 인용한 3,475개 기업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 노키아를 둘러싼 특허 소송 리스크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 (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3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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