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삼성전자, 무엇을 고민하나?(8)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IP노믹스]삼성전자, 무엇을 고민하나?(8)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Multicomputer Data Transferring) 분야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특허 분쟁 리스크로 주목된다. 삼성을 공격해온 특허관리 전문회사 (NPE)들이 관련 특허를 집중적으로 매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에 따르면,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구축한 IP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부문에서 총 380여개 등록 특허를 보유했다. 최근 3년간(2011~2013년) 총 220개 특허를 새로 등록하는 등 전략적으로 강화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소한 NPE들은 이미 500여개 이상 특허를 보유했다. 이 가운데 65%의 특허를 최근 3년내 매입했다. 삼성을 제소한 NPE 역시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특허를 집중 강화했다는 의미다.

그 결과 최근 삼성전자 특허 소송에서 컴퓨터간 데이터 통신 특허의 사용이 크게 늘었다. 지난 10년간 총 15개 특허가 삼성전자 제소에 활용됐다. 이중 10개 특허가 최근 3년 내 소송에서 사용됐다. 66%를 넘는 비중이다.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부문에는 소수 특허를 활용해 소송을 제기하는 공격형 NPE들이 다수 존재해 특허 분쟁 발생 가능성이 높다.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기술 개념도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기술 개념도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은 각종 네트워크 구조와 컴퓨터 환경에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네트워크 및 분산 시스템에 주로 활용된다.

IP노믹스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는 △삼성이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할 ‘미래 경쟁 리스크 Top5’를 선정해 향후 삼성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삼성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삼성의 주목 기술 분야 △삼성 IP 포트폴리오 전략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삼성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 리스크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35)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노믹스]삼성전자, 무엇을 고민하나?(8)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