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퀀텀닷 TV 출시에 속도를 내는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특허청에 ‘삼성 큐닷(QDOT) TV’라는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퀀텀닷의의 상품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내달 5일 개막하는 독일 가전전시회인 IFA 2014에서 이 TV가 공개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지만 삼성측에서는 부인하고 있다.
퀀텀닷 TV는 천연색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퀀텀닷은 물질이 몇 나노미터 수준으로 줄어들 때 전기적·광학적 성질이 변하는 반도체 나노 입자다. 퀀텀닷 자체가 발광 물질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퀀텀닷 물질을 필름에 적용하면 LCD의 색재현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