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2학기 개강 맞아 `메시지 계단` 이색 풍경 연출해

한양대(총장 임덕호)가 2학기 개강을 맞아 이색 풍경을 연출해 등교하는 학생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지하철 한양대역 2번 출구는 국내 대학 중 지하철과 대학이 가장 가까이 연결된 곳으로 유명하다. 한양대는 이곳 계단에 메시지를 부착했다. 78개 계단마다 다른 문구를 붙였다. 한양대 공식 페이스북에서 문구를 응모 받았다. 개강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학생들이 직접 계단을 청소하고 문구를 달아 이색 연출을 완성했다.

한양대(총장 임덕호)가 2학기 개강을 맞아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작업이 완료된 계단의 모습
한양대(총장 임덕호)가 2학기 개강을 맞아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작업이 완료된 계단의 모습

이번 작업에 참여한 남예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학년)씨는 “문구도 모두 학생들이 제안했고 부착도 우리 손으로 했기에 의미가 더 크다”며 “오랜만에 등교하는 학생들이 메시지를 보고 즐거운 개강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작업에는 배달 앱 기업 ‘배달의민족’이 도움을 줬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