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 서비스 `푸드플라이` 14억원 투자 유치

음식 배달 전문서비스 푸드플라이(대표 임은선)가 KTB 네트워크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전 CJ창투), 그리고 패스트트트랙아시아로 부터 14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푸드플라이는 2011년 8월 서비스 시작 후 스톤브릿지와 패스트트랙아시아로부터 두 번에 걸쳐 투자를 유치했다.

음식 배달 서비스 `푸드플라이` 14억원 투자 유치

푸드플라이는 기존에 배달되지 않던 동네 음식점이나 프랜차이즈 음식을 주문받아 배달하는 서비스다. 음식점에는 배달 서비스를 위한 제반 비용 및 인력 투자 없이도 확실한 매장 외 추가 매출을 확보해주며, 고객에게는 직접 방문해야만 했던 맛집 음식을 온라인으로 손쉽게 주문하고 배달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푸드플라이는 서초구에 지점을 설립하고 지난 1일부터 서초구까지 배달 지역을 확장했다. 현재 배달 가능한 지역은 강남·서초구와 일부 한남·옥수동까지로 꾸준히 지역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고병철 KTB 네트워크 상무는 “푸드플라이가 기존 배달 시장에 차별화된 시장을 겨냥해 견고하게 성장 중인 점을 높이 평가하여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은선 푸드플라이 대표는 “지금까지 운영을 통해 사업 확장을 위한 기초 체력을 탄탄히 쌓았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오토바이를 활용한 현재의 배송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해 생필품을 비롯한 다양한 품목의 실시간 소형물류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플라이는 현재 강남구에서 배달 가능 음식점 400개를 확보했다. 배달이 되지 않던 맛집이 대부분이며 고객은 평균 3500원의 배달비를 지불하고 집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마일리지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매주 다양한 배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