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의 음악캠프 이제 비트에서 음악까지 다시 들으세요"

무료 음악앱 ‘비트’를 서비스하는 비트패킹컴퍼니(대표 박수만)가 MBC라디오와 제휴를 맺고 ‘배철수의 음악캠프’,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써니의 FM 데이트’ 등 3개 프로그램의 음악 다시듣기(AOD)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이제 비트에서 음악까지 다시 들으세요"

현재 국내 지상파 라디오의 AOD서비스는 음악저작권 문제로 음악이 삭제된 DJ 음성만 각사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비트패킹컴퍼니는 음악저작권 문제를 200여개 음원사와 스트리밍 과금방식(PPS) 계약을 통해 해결하고, ‘비트’ 라디오에서 MBC FM4U 다시듣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는 DJ멘트와 음악단위로 원하는 구간을 쉽게 선택하고 방송에서 소개했던 모든 음악을 청취할 수 있다. 비트패킹컴퍼니는 3개월간 시범서비스를 거쳐 본서비스 시행 및 프로그램 확대 등 향후 방향에 대해 MBC라디오와 협의할 계획이다.

박수만 비트패킹컴퍼니 대표는 “기존 공중파 라디오의 우수한 선별과 DJ 멘트를 ‘비트’서비스에 옮겨 모바일에서 이용자의 선곡 고민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무료 음악앱 ‘비트’는 ‘미투데이’ 창업자이자, 네이버에서 ‘밴드’ 서비스를 개발한 박수만 대표가 선보인 서비스로 지난 달 말 기준 5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일평균 300만곡의 음악이 재생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트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