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앤텍, ADD서 기술 이전받아 타깃 짐벌시스템 개발 성공

네스앤텍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무인기에 탑재된 영상장비 자세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무인기 개발 전문업체 네스앤텍(대표 이기성)이 ADD 민군협력진흥원(원장 김인우)과 대전국방벤처센터(센터장 유재명)로부터 영상추적 알고리즘 기술을 이전받아 ‘타깃 짐벌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ADD로부터 기술이전방은 네스앤텍이 무인카메라 추적기술인 짐벌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ADD로부터 기술이전방은 네스앤텍이 무인카메라 추적기술인 짐벌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타깃 짐벌시스템’은 무인기에 탑재된 영상장비를 자세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비행체가 좌우상하로 흔들리더라도 카메라 시선이 촬영을 목표로 하는 방향으로 일정하게 조준하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네스앤텍은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ADD로부터 영상추적 알고리즘을 이전받은 뒤 멀티콥터의 짐벌시스템과 연계해 타깃 추적 짐벌을 개발했다.

김인우 원장은 “기술 구현 및 검증을 이미 완료했다”며 “네스앤텍과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군활용성 사업에 제안하고, 제품화 연구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기성 대표는 “대전 테크노파크의 기술이전 지원과 국방벤처센터 및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3개월여 만에 성과를 내게 됐다”며 “매주 세미나를 진행하며 기술 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