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수상자 발표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기술혁신, 기술인재 육성 및 기술보호에 기여가 큰 유공자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17일 ‘제15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중기청,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수상자 발표

시상은 기술혁신, 기술보호, 기술인재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기술혁신 기업인 분야에서는 이종호 피피아이평화 대표가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세계 최초로 화장실 배수 소음을 해결한 ‘2040 방음 배관 시리즈’를 개발,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일본에 PVC 배관자제를 수출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8년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주철관 부식 및 PVC관 파손으로 인한 누수 문제를 해결한 iPVC 수도관을 개발해 세계표준화기구로부터 세계 최초로 100년 수명을 인증 받았다.

기술혁신 산학연 분야에서는 황석연 대전대 교수가 근정 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 교수는 산학연 대전지역협의회장을 맡아 한중일 국제교류 협력 및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포럼을 구성하는 등 국제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뛰어난 기술혁신을 이룬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기술혁신 기업 분야에서는 하이로닉(대표 이진우)과 보광직물(대표 차순자)이 대통령 표창 수상기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하이로닉은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수술기, 비침습 냉각 지방 분해기기를 개발해 차세대 일류상품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매년 1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 50개국에 제품을 수출해 세계 시장에서 미용 치료 한류를 이끌고 있다.

기술 인재 분야는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창원기계공업고가 선정됐다. 창원기계공고는 경남지역 200여개 중소기업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산업체 맞춤식 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기술보호 분야에서는 이민수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대표가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는다. 이 대표는 기술정보 보안 관제 서비스 및 고도화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유출 방지 및 핵심 기술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