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한 감시 지역에 침입자가 나타나거나 화재가 발생하는 등 이상상황이 발생하면 인터넷으로 연동한 휴대폰에 경보와 현장사진을 함께 보내주는 사물인터넷(IoT) 감시카메라 시스템이 등장했다.
자동소방장비 전문업체인 창성에이스산업(대표 이의용)은 중거리 복합식 열영상 보안 및 화재감지 카메라 시스템에 LTE 방식 이동통신망을 연결한 첨단 IoT 감시카메라 시스템을 개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DX KOREA 2014(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출품한다고 15일 밝혔다.
창성에이스산업이 개발한 IoT 감시카메라 시스템은 LTE 모뎀을 내장한 스마트방재제어기와 보안 및 화재감지 카메라 시스템을 결합한 제품이다.
스마트방재제어기에 임베디드 리눅스를 탑재해 웹서버 역할을 하도록 하고, 이동통신사 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해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옵션기능으로 스프링클러와 방화스크린 및 전원차단과 배수펌프 등 현장 시설물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더넷 포트를 탑재해 유선으로도 연결할 수 있다.
연동한 스마트폰에는 관리 앱을 설치해 감시 지역을 설정하거나 각종 제어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 및 화재감지 카메라는 촬영한 열영상을 분석해 설정 구역 내 침입자나 화재 발생 등을 자동으로 감지한다. 옅은 안개나 연기를 투과해 볼 수 있고, 악천후나 빛이 없는 상황에서도 대상물체를 정확하게 감지하기 때문에 야간에도 무인 장비로 활용할 수 있다. 온도센서와 누수센서 등을 연결해 온·습도와 정전 등 다양한 상황을 감시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폰으로 감시 지역을 설정하고, 이벤트 발생 시 경보와 현장 화면을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과정을 시연하는 등 군에 철책선 감시용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