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참신함으로 모바일 게임 현직 개발자들에게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이들이 있다. 바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학과 게임전공 2학년 학생들이다. 수개월 간의 제작 과정을 거쳐 탄생한 이 앱들은 대학생 특유의 발랄하고 참신하면서도 차별화된 컨셉을 내세워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며 구글플레이에 등록됐다.
이번에 등록된 앱은 황진욱, 안기용, 공지환 학생이 만든 ‘소드마스터(Sword master)’, 김진실, 임우중, 김예라, 이지혜 학생이 만든 ‘판당고(Fandango)’이며, 이륜건, 강유진, 권혁진 학생이 만든 ‘DJ Scret’은 등록 예정중에 있다.
‘소드마스터(Sword master)’는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로, 하늘에서 떨어져 박힌 무기 일부를 상황에 맞춰 골라 잡아 싸우는 게임이다. 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모험가를 설정, 다양한 패턴을 가진 몬스터와 보스가 등장해 하드코어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현됐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보상으로 얻은 무기를 수집, 강화하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이다.
‘판당고(Fandango)’는 독특하게 생긴 귀여운 캐릭터가 적을 집어 삼키고, 능력을 바꿔 가며 진행하는 게임이다. 클리어해야 하는 스테이지가 충분, 오랫동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귀여운 몬스터 형태로 만들어진 캐릭터의 모션이 디테일하게 살아 있고 아이템을 얻기 위해 다른 인형을 집어 삼킬 때의 모션이 압권이다.
‘DJ Scret’은 음악을 들으면서 원형의 디스크(레코드판)를 회전시켜 노트와 라인을 맞추는 방식의 리듬 액션 게임이다. 음악마다 다양한 일러스트와 스크래치 방식을 도입했으며 깔끔한 인터페이스가 돋보이는 게 특징이다.
학생들의 지도를 맡은 김광삼 교수는 “이론적인 지식만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한 학기 동안 모바일 게임 제작을 통한 실전 감각을 익히도록 했다”며 “결과물을 내기까지 겪은 실패와 구글플레이로 다운받는 일반 사용자들이 주는 의견들이 졸업 후 개발자의 길을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청강문화산업대 게임콘텐츠스쿨 게임학과에서는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게임QA 및 운영, e스포츠 등 게임 산업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화된 교육을 하고 있다. 재학 기간 중 앱 게임을 비롯해 캐주얼 게임과 테이블보드게임 중 1편, MMOPRG를 포함한 대규모 게임 1편 등 총 2편 이상의 게임을 제작하는 교육방식을 통해 프로페셔널한 게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