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네이처,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14억원 투자 유치

농수산물 직거래 쇼핑몰 ‘헬로네이처(대표 박병열)’가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14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헬로네이처는 오늘 주문하고 내일 배송 받을 수 있는 물류 인프라가 강점이다. 서울권은 오전에 주문하면 직접 운영하는 냉장 차량으로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하반기에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원하는 상품만 선택적으로 구성해서 필요한 때에 배송하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실시한 소포장 묶음 배송 서비스 ‘친환경 장보기`에 주력하고 있다. 친환경 장보기는 생산 농가에서 직접 받은 가장 신선한 상품을 소량으로 분류·포장해서 구매자에게 전달한다. 친환경 장보기는 최근 3개월 동안에는 매월 100%에 이르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기존에 헬로네이처는 상대적으로 40~50대 주부 구매가 많았지만, 친환경 장보기 서비스를 시행한 이후 20~30대의 워킹맘, 신혼부부, 싱글족 구매가 3배 이상 늘었다.

투자를 담당한 이은우 소프트뱅크벤처스 상무는 “최근 온라인 장보기는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친환경 먹거리로까지 그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먹거리에 민감한 아이 엄마나 20~30대 워킹맘을 만족시키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