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마련을 위한 세부 분류기준이 마련됐다. NCS 기반 자격제도와 평가도구도 이르면 11월께 선보이는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한 SW직업능력개발 인프라 구축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7일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SW산업협회에 따르면 최근 미래부와 노동부는 SW 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내 20가지 세분류에 대한 정의까지 마무리했다. NCS에서 SW산업은 정보통신(대분류)-정보기술(중분류)-정보기술개발 등 5개(소분류)-SW아키텍처 등 20개(세분류)로 구성된다. 세분류 가운데 정보기술전략과 비즈니스IT 기획 등 4개 항목은 정보통신기술사협회, 나머지 분야는 한국SW산업협회와 한국SW기술진흥협회가 분담키로 했다. 세분류 가운데 UI/UX엔지니어링은 올해 새롭게 만들어졌다.
작업에 참여 중인 이들 협회·단체는 세분류 정의에 이어 분류에 포함된 ‘능력요소’와 ‘능력단위’에 대한 구체화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소협 측은 “SW분야 NCS는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능력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출해 국가 차원에서 표준화한 것”이라며 “이르면 오는 11월께 선보일 체계가 완성되면 SW 분야 종사자의 경력관리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NCS에 기반한 SW자격체계도 마련된다. 업계는 또 SW 분야 교육·훈련·자격이나 실제 현장에 종사한 경험 등을 인정하는 기준도 개발, 채용과 관리 시 적용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일부에서는 기존에 정착돼 온 직무분류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체계 마련 후 업계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는 등 제도 연착륙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