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주니어공학교실을 통해 중국에서도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모비스는 중국 옌청 경제기술개발구역에 위치한 옌청 제3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주니어공학교실 첫 수업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실습을 통해 기초적인 과학 원리를 알려줌으로써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사업장 인근 14개 초등학교에서 매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옌청에서 첫 실시된 중국 주니어공학교실엔 현대모비스 직원과 옌청공학대학 자동차엔지니어 학부 재학생 10명이 강사로 나섰다. 특히 옌천공학대학 학생들은 지난 6월 이 회사가 실시한 과학실습 관련 수업과 교수법 트레이닝을 수료했다.
이날 수업의 주제는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로, 학생들은 태양광이 하나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 원리를 배우고, 소형 태양광 자동차를 직접 제작해 운동장에서 작동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니어공학교실은 이번 수업을 시작으로 학기마다 1차례씩 열릴 예정이다. 또 2015년부터는 현대모비스의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베이징·상하이 지역으로 확대 운영된다.
이 회사의 홍보실장 장윤경 상무는 "최근 중국에서 IT·자동차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과학 보급교육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면서 "주니어 공학교실이 앞으로 중국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