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를 향해 뛴다]워치아이시스템

워치아이시스템(대표 최해술)은 빅데이터 보안분석 전문기업이다. 최해술 대표가 10년간 국내외 보안업체에 근무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 기술을 바탕으로 2008년 설립했다.

워치아이시스템 직원들이 통합관리시스템을 소개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워치아이시스템은 ESM, 통합로그관리, 통합로그분석, 이상징후탐지시스템, 통합보안관리시스템, 개인정보유출이상징후탐지 등 보안솔루션 전문업체다.
워치아이시스템 직원들이 통합관리시스템을 소개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워치아이시스템은 ESM, 통합로그관리, 통합로그분석, 이상징후탐지시스템, 통합보안관리시스템, 개인정보유출이상징후탐지 등 보안솔루션 전문업체다.

창업 1년 만에 ‘워치아이 ESM 1.0’ 버전을 출시한 이후 내부 정보 유출 방지 및 외부 침입 대응 솔루션을 속속 개발하며 보안전문업체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초기부터 로그수집과 실시간 분석 성능에 초점을 맞춰 개발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설립 5년 만인 지난해 42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실적을 올렸다. 직원 수도 25명으로 늘렸다. 올해는 4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주력 제품은 외부로부터의 침입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보안관리시스템(ESM)과 내부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빅데이터 보안분석 솔루션 두 종류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ESM 제품으로는 IT자산 대상 방어솔루션인 ‘테슬라(TESLA) MD’와 지난해 말 개발한 ‘테슬라 CMD’가 있다. ‘테슬라 MD’는 초기부터 주력해 온 ‘워치아이 ESM’ 명칭을 바꾼 제품이다. 이 제품으로는 같은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글루시큐리티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굳히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탄탄한 성능과 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해 워치아이시스템만의 시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테슬라 CMD’는 IT와 물리보안을 포함한 융·복합보안관제 시스템이다. 신규 개발한 초기 제품이라는 점을 살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빅데이터 보안분석 솔루션으로는 통합로그분석 솔루션인 ‘로그 인사이트(LOG INSIGHT)’와 정보유출이상징후탐지 솔루션인 ‘데이터 프리즘(DATA PRISM)’이 있다. 이들 제품은 향후 1~2년 이내에 국내 1위로 올려놓는다는 목표다.

이들 제품은 대용량 로그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로 무장, 보안 분야 빅데이터 관련 정부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할 정도로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 7월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성능인증도 획득했다. No-SQL 기반 맵리듀스를 이용한 데이터 분석 장치와 방법을 비롯해 보안위험도 산정방법 및 산정시스템, 보안이벤트 분석방법 및 분석시스템 특허도 등록했다.

이를 토대로 기업과 관공서 및 군기관 등 고객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시에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KT 빅데이터 보안분석 솔루션도 구축했다. 지난해 초에 구축한 군 사이버사령부 통합보안관제시스템도 확대하고 있고, 올해 초에는 서울시청 빅데이터 보안분석 솔루션을 구축했다. 지난해 초 수주해 구축 중인 국방통합데이터센터 융복합보안관제시스템은 오는 11월 1일 오픈할 예정이다.

◇최해술 사장 인터뷰

“오는 2018년 말에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2년 내에 빅데이터 보안분석 제품 시장 1위를 차지하고, ‘테슬라 CMD`로 융복합보안관리 분야 시장을 새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최해술 사장은 육사 출신 IT기업인이다. 전역 후 외국계 보안관련 업체에 입사, 10년간 국내외 보안 업체에서 근무하며 ESM을 비롯한 어플리케이션보안과 네트워크 보안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을 익혀왔다. 이런 과정에서 “ESM 사업을 직접 해보고 싶다”는 의욕이 강해 직접 창업했다.

최 사장은 “워치아이시스템을 80여명의 직원이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보안업체로 키우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국방 및 공공분야를 비롯해 금융,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분야별 시장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그는 대기업과 IDC 및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IDC 등을 대상으로 수요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는 “국방통합데이터센터에 구축 중인 ‘테슬라 CMD’를 오픈하면 매출 목표는 얼추 따라갈 수 있다. 이런 여세를 몰아 ‘데이터 프리즘’을 비롯한 빅데이터 보안분석 시장도 장악해 나갈 계획”이라며 “하반기에 공공시장도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