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는 적지 않은 국가가 우리나라보다 앞서 교육과목에 SW를 도입·채택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인도는 초중등에서 필수 과목으로 채택했다. 일본은 지난 2012년 ‘정보’ 과목을 고등학교에서 필수과목으로 지정했으며 올해 영국은 ‘컴퓨팅’ 과목을 5~16세 필수과목으로 채택했다. 최근 몇 년간 북유럽·미국·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정보과학·코딩교육 강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핀란드는 민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SW 교육에 나섰다. ICT 서비스업체 레악토가 직원 자녀들에게 SW를 가르치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작한 프로그램 ‘코디콜루(코딩학교)’는 전국적인 행사로 발전했다.
에스토니아 학생들은 초·중·고 과정 수학, 과학 등에서 컴퓨터를 활용한 통합 교육을 필수적으로 받는다. 고등학교에선 SW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선택과목 ‘정보학’을 학년당 1만2000여명(약 30%)이 수강한다.
김현철 한국컴퓨터교육학회 회장은 “해외에서는 SW 교육을 통해 정보적 사고 능력 강조 한다”며 “수학·과학과 같이 디지털시대의 필수 기본 역량을 재미있게 배운다는 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각국의 SW교육현황(자료 한국컴퓨터교육학회)>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