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를 한번이라도 제소한 경험이 있는 특허관리 전문회사(NPE)들이 최근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Multicomputer Data Transferring)’ 관련 특허를 집중 매입했다. NPE들이 새로 매입한 특허는 또 다른 소송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관련 분야의 분쟁 리스크가 높아진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에 따르면, LG전자를 제소한 NPE들은 지난 3년간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관련 특허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LG전자를 제소했던 NPE들은 500여개 가량의 관련 특허를 사들였다. 최근 3년간 사들인 비중이 전체 특허의 50%를 넘는다.
특히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부문에는 인텔렉추얼벤처스(Intelltual Ventures), 록스타 컨소시움(Rockstar Consortium) 등 대형 NPE들이 다수 포진했다. 이들은 해당 특허를 100여개 이상 보유했다. 10개 안팎의 특허를 활용해 소송을 제기하는 소형 NPE도 존재한다. 프라그마투스AV(Pragmatus AV), 언와이어드 플래닛(Unwired Planet) 등이 대표적이다.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부문에는 지난 10년간 소송을 제기한 NPE들이 100여개 이상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은 각종 네트워크와 컴퓨터 환경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로, 다양한 전송 방식과 네트워크 구조가 존재한다.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LG가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LG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LG전자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LG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LG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LG의 주목 기술 △9대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LG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4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