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보유한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관련 특허 영향력이 빠르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휴대폰 제조 및 통신 사업자들이 MS의 모바일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특허를 인용하는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기술적 의존도를 반영하는 ‘특허 인용수’가 많은 것은 해당 기업에 대한 MS 특허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다.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Multicomputer Data Transferring)은 △근거리 데이터 전송 △네트워크 관리 △복수의 단말기간 데이터 접속 분산 처리 기술 등을 포함하며 최근 모바일 분야에 주로 활용된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모바일 생태계 빅뱅오나?’에 따르면 지난 10년(2004년~2013년)간 MS가 보유한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특허 피인용 건수는 총 1만 1040건이다. 이 중 최근 3년(2011년~2013년)간 피인용 수는 4651건으로 전체의 42%에 달한다. 이는 최근 MS의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특허가 인용되는 사례가 급증했음을 보여준다.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부문 외에도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인용된 MS 특허는 △정보 보안 △전기통신 △다중화 통신 등 주로 모바일 통신 및 네트워크 관련 기술군인 것으로 분석됐다.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모바일 생태계 빅뱅오나?’는 △MS 특허 포트폴리오 전략 △국가별 MS 특허 네트워크 기업 100선 △모바일 빅뱅 시나리오 2020 등을 통해 MS의 차세대 모바일 IP 전략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MS 모바일 특허 동향 △구글 및 애플 등 경쟁사의 MS 특허 인용 현황 등 ‘MS 특허 포트폴리오 전략’과 함께 북미, 아시아, 유럽 지역에서 MS 특허 인용이 높은 ‘국가별 MS 특허 네트워크 기업 100선’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 MS의 차세대 모바일 IP전략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모바일 생태계 빅뱅 오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 (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45)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민영기자 m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