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내비게이션’ 분야에 대한 기술력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내비게이션’ 분야의 특허 보유량에서 도요타, 다임러, 혼다 등 주요 경쟁사에 비해 양적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지난 10년간(2004~2013년) 12개 특허를 등록했다. 이는 주요 경쟁사들인 도요타(61개)와 다임러(43개), 혼다(42개) 등에 크게 뒤진다. 특히 특허관리전문회사(NPE)들도 최근 3년간(2011~2013년) ‘내비게이션’ 분야 특허를 집중 매입해 분쟁 리스크가 크다.
내비게이션은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목적지 검색 △자이로스코프 효과를 이용한 속도 측정 △무선에 의한 방위 결정 △경로 탐색 및 안내 △충돌방지용 시스템 등을 모두 포함하는 차량 항법 기술이다. 특히 내비게이션은 현대·기아차가 집중하는 스마트카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할 기술이다.
IP노믹스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는 △현대차그룹이 당면한 ‘분쟁 리스크 Top6’와 △현대차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현대차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의 IP 관련 활동과 소송 동향 △현대차를 제소한 NPE의 트렌드 분석 △11개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현대차그룹을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51)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달기자 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