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제광산업전시회]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승부건 기업들

중국의 거센추격과 시장 미개화로 LED 등 광산업 성장세가 주춤되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돌파구를 마련한 기업들이 2014국제광산업전시회에서 단연 주목을 끌었다.

동부라이텍은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난 산업시설용 LED조명과 주차장용 LED조명, 광고 인테리어용 LED 라이트 패널 등 30여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동부라이텍은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난 산업시설용 LED조명과 주차장용 LED조명, 광고 인테리어용 LED 라이트 패널 등 30여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타산업과 융합이 용이한 광산업의 산업특성을 120% 활용해 미래먹거리를 발굴에 나선 기업들을 소개한다.

동부라이텍은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난 산업시설용 LED조명과 주차장용 LED조명, 광고 인테리어용 LED 라이트 패널 등을 포함, 6종의 신제품을 비롯해 총 30여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하는 6종의 신제품은 방폭등, 고천장등, 주차장등, 버스쉘터, A형간판 및 크리스탈 라이트 박스다. 기존 조명보다 40%에서 최대 80%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LED조명이다. LED방폭등인 ‘루미다스 익스플로션 프루프’는 5가지 소비전력과 6가지 설치옵션으로 구성돼 사용 환경에 따른 설치 방법의 선택 범위를 넓혔다.

LG이노텍은 한층 발전된 LED 기술과 응용제품을 대거 소개했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회에 조명·모바일·자외선(UV)·차량용 LED와 무선 조명제어시스템 등 40여종의 LED 제품을 출품해 관람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LED 기술력과 응용 제품을 내보였다.

LG이노텍의 교류 구동방식 LED 패키지는 광효율 136루멘퍼와트(lm/W)로 세계 최고 수준을 구현하며 미국 LED 조명 신뢰성 평가기준인 ‘LM80’ 인증을 획득했다. 다운라이트용 교류 구동방식 LED 모듈은 23와트(W)급에 CRI(연색지수) 80 이상 기준으로 125lm/W의 광효율 구현을 구현한다. 금호전기도 안정기호환형 직관형 LED램프를 비롯해 컨버터외장형 LED, LED투광등, 가로등, 보안등, 평판램프, 캐노피램프, 가변형 다운라이트, 센서등, 캔들램프 등 20여종의 신제품을 소개했다.

링크옵틱스는 7일 LED피부치료기술 및 링크헤바 임상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 회사가 개발한 링크헤바는 LED를 이용한 피부치료기기로 GMP를 비롯해 KFDA, KC 등 인증을 획득했다. 또 국내 피부치료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이지범 전남대 교수와 서대헌 교수가 시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피부미백과 재생에 관한 안정성도 입증받았다.

이온나이스는 5만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한 LED투광등과 공장등, 주차등을 소개했다.

네오마루, 케이엘텍, 나노팩, 유양라이팅, 더블유케이, 웰컨트롤, 이노셈코리아, 프로맥엘이디, 신옥테크 등 광주지역 중소기업들은 공동브랜드 MIG(Made In Gwangju)를 통해 제품 홍보에 나섰다.

이재형 한국광산업진흥회장은 “국제광산업전시회는 중국의 저가공세, 유럽 금융위기, 동남아시아 인건비 상승 등 해외시장 악화로 침체돼 있는 광산업계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업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신규사업 부문 아이템과 시장 개척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